2.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모세와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으며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신적 진리 그 자체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. 그는 또 복음서의 내용들을 여호와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주님은 복음서의 많은 것을 당신의 입으로 친히 말씀하셨고 나머지는 말씀의 영, 즉 성령을 통해 말씀하셨다. 그리고 그 때문에 주님은 당신의 말씀에 생명이 있으며 당신은 깨닫게하는 빛이며 진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.
[2] 복음서에서 주님이 직접 하신 말씀들이 생명인 것은 요한복음에 명시되어있다.
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(요한복음 6:63)
예수께서 야곱의 우물가의 여인에게 말씀하시길,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,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(요한복음 4:6, 10, 14)
야곱의 우물은 신명기 33:28에서와 같이 말씀을 뜻한다. 그래서 주님은 그곳에 앉으셔서 여인과 말씀을 나누셨다. 물은 말씀에서 진리를 뜻한다.
[3] 요한복음에,
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(요한복음 7:37-38)
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(요한복음 6:68)
그러므로 주님은 또 마가복음에서,
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(마가복음 13:31)
주님의 말씀이 생명인 것은 주님 자신이 생명이요 진리이기 때문이다.
그것은 요한복음에서 가르치신 것과 같다.
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(요한복음 14:6)
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,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(요한복음 1:1, 4)
여기서 말씀은 오직 그 안에 생명이 있고 빛이 있는 신적 진리로서 주님을 뜻한다.
[4] 이런 까닭에 주님으로부터 있고 주님 자신이신 말씀을 가리켜 다음과 같이 불렀다.
생수의 근원 (예레미야서 2:13; 17:13; 31:9)
구원의 우물 (이사야 12:3)
(죄와 더러움을 씻는) 샘 (스가랴 13:1)
생명수의 강 (요한계시록 22:1)
그리고 말씀하시길,
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샘으로 인도하시고 (요한계시록 7:17)
그밖에 다른 구절에서는 말씀을 가리켜 주님이 사람과 함께 계시는 성소 또는 성막이라고 불렀다.


